2024 - 01 - 17 개발일지

블로그에 글을 매우 오랜만에 작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기말 시험을 치르고, 코딩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1개월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다시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글 작성을 시작해 보겠다.

 

오늘은 1월 8일부터 시작한 팀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경험들과 고민 그리고 배운 점을 작성해 볼 생각이다.

1. 쉽지 않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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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나는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한 달 전, 이번 기말시험기간 동안 나는 단순한 게으름인지, 주변 상황에 의한 무기력함인지 모를 기분에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험이 끝나면 조금 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약간의 여유를 가지겠다 다짐하며 어찌어찌 시험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뒤, 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쉬는 게 맞나?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힘든 것도 아니지 않나?

공부할게 쌓여있는데...

 

나는 정말로 선택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쉬자, 쉬지 말자라는 고민으로 2주를 허비하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기말 시험 성적이 잘 나왔다는 결과를 듣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멘탈이 조금이나마 회복된 게 다행이었다.

 

2. 처음 경험하는 완전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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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나는 개인 프로젝트나 스터디에서 연습용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또는 과제로 제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만 진행하다가 외주를 받아 진행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처음 마주했다.

 

피그마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따로 코딩하며 같은 팀원들과 협업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두려운 점도 있었다.

개인 프로젝트는 잘 못해도 책임져야 할 게 없었지만, 외주 프로젝트는 정말 잘 해내야 하니 말이다.

그래도 막상 시작하니 재미있었다.

 

피그마는 몇 번 사용해 보긴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한 프로젝트에서 다른 페이지들을 작업하려 하니 어려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혼자라면 머릿속으로 대충 일정한 값을 생각하고 페이지들을 작업하겠는데, 여러 명이서 처음에 그런 방식으로 했다가 많은 피드백을 받고 개선했었다.

 

받은 피드백은 다음과 같다

1. 각자 다른 파일에 작업한 프레임들 하나의 파일에 모아서 정리
2. UI 형식 변경
3. 피그마 요소들 그룹화 (피그마를 기반으로 코드를 뽑아주는 툴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4. 팀원들끼리 통합된 기준을 가지고 작업

피드백을 받고 작업 방식을 개선하였고 결과물이 더 좋아졌다.

 

클라이언트가 처음 준 요청사항은 모바일 UI 기준이었는데, 중간에 데스크톱이라 했다가 최종적으로는 반응형으로 둘 다 만들어야 했었다.

 

좋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명확한 정보를 듣고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해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는 배울 점이 있었다.

 

3. 익숙한 개발, 조금은 적응이 된 팀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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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별과제를 할 때 내가 팀장을 안 하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 저번 연도, 그러니까 2023년에는 모든 조별과제에서 팀장을 맡아 과제를 진행했었다.

 

그 경험으로 팀을 이끄는 능력이 조금 향상되어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 경험을 이용했다.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고, 팀과 외부의 소통을 이끌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햇병아리 PM이라는 역할도 맡게 되어서 소통과 개발 둘 다 리딩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깃허브에서 프로젝트 조직을 만들고, 팀 레포지토리도 만들었으며

브랜치 컨트롤을 주도하고 Pull Rquest와 merge를 맡아서 진행했으며 처음 겪어본 코드 충돌도 해결했다.

협업 경험을 꼭 가져보고 싶었던 나에게 있어서 이번 프로젝트는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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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아직 초반단계지만, 그래도 얻고 배울 점들이 매우 많았다.

주요 포인트를 정리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 생각하는 개발자 되기
• 프로젝트나 기타 경험에서 얻을 점을 미리 생각해 보기
• 팀원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들과 소통을 명확하게 하고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헤매거나 헷갈리는 점들을 최대한 줄이기
• 선택을 길게 끌어서 좋을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