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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01 - 24 개발일지 본문
저번 개발일지에 이어서, 햇병아리 PM으로서 팀원들과 프론트엔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며 겪었던 이슈와 고민 그리고 그 문제들을 해결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다.
1. 처음 경험해 본 코딩 협업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까지 나는 같은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과 함께 코딩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때까지 하던 개인 프로젝트는 내가 마음에 드는 모듈이 있으면 마음대로 추가하고, 마음에 드는 색상이 있으면 아무렇게나 추가하는 등 내 마음대로 개발을 진행했었는데, 이제 협업을 하려 하니 팀원들과 토의해서 미리 결정해 놓고 진행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었다.
그런데 문제점은 이 팀에서 그 누구도 이 프로젝트 이전에 협업을 해 본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저번에 피드백받은 대로, 처음에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tailwind나 axios-mock, 목 데이터 파일 등 코드의 구조나 색상 코드 등을 통합하자고 하긴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협업의 기준점을 무시하고 진행한 이 문제점은 후술 할 2차 피드백에서 큰 곤경을 초래했다.
2. 폭풍같이 휘몰아쳤던 2차 피드백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기준이 하나도 잡히지 않은 채로 무작정 코딩을 하다가 피드백을 받는 날짜가 되었다.
원래 팀원들끼리 모이면 초반에는 각자 토의해야 할 것 이야기 나누어 보고,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긴 했지만 작업의 비중을 크게 두었는데
이번 피드백을 받은 날에는 4시간 동안 회의만 했다.
받은 피드백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 파일 분리되어 있는 것 병합
- 데이터 명세서를 지키지 않음
- 리액트 중복 state 제거
- 페이지간 링크가 없음
- 데이터 연결이 잘 되어있지 않음
- UI 깨지는 부분 수정
- 반응형 제대로 안 되는 부분 수정
팀원들과 회의가 끝난 뒤, 정말 혼이 빠진 채로 멍하니 앉아있었다.
작업하면서 무언가 비어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많이 비어있었다.
평소에는 내가 프론트와 백엔드 모두 작업을 해왔어서 놓치지 않고 작업을 했던 사항들이었지만, 이번에는 프론트엔드 부분만 작업했더니 간과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매우 많았다.
그런데, 백엔드 데이터 명세서를 프로젝트 빌드가 시작될 때 미리 주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프론트엔드 페이지 빌드가 1차적으로 다 된 상태에서 나중에 준다는 게 조금 어이가 없었다.
어찌 보면 초반에 우리 팀이 요구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도 든다.
3. 최근 몇 년간 느낀 나의 약점
어쨌든 이 피드백들을 받고 집에 돌아가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여기서 나의 약점을 볼 수 있었다.
저번 개발일지에도 말했던 것처럼 나는 선택을 정말로 잘 못한다.
간단한 선택지도 시간을 많이 들여서 손해를 봤던 적이 많다.
22일이 그 대표적인 예시였다.
저번 개발일지에 작성했던 고민인
시험이 끝난 뒤, 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약간의 휴식을 취할지, 멈추지 않고 계속 공부할지 2주 동안 고민했던 것처럼 22일도 집에 와서 계속 작업을 진행할지 멘탈을 회복한 시간을 가질지 고민을 했다.
이 고민은 새벽까지 이어진 뒤에야 지쳐서 잠에 들게 되어 고민이 끝나게 되었다.
이제 나의 두 번째 약점을 볼 수 있었다.
23일에 눈을 뜬 뒤, 나는 어제저녁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일을 잘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하루종일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택 시간을 줄이는 건 내가 개선할 수 있겠는데, 이 부담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을 오래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다음날에 정신 차리고 수정해 보니 피드백받았던 부분들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었다. 그때는 정말 큰일 난 줄 알았지만 천천히 돌아보니 그렇게 크게 스트레스받을 정도였나 싶었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걱정시켰는지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천천히 내 생각들을 되돌아봐야겠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글의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진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괜찮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천천히 돌아보니 얻을 점도 많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주요 포인트를 정리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 협업 기준점을 확실히 잡기
- 데이터 명세서를 미리 요구하기
- 작은 일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기
- 선택 시간 줄이기와 부담감 다루기
- 지속적인 성장과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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